▲ 끝청봉
산행일자 : 2014년10월12일
산행코스 : 오색탐방지원센터-무명폭포-끝청봉-한계령 삼거리-한계령 탐방지원센터(위령비)-한계령
03:50 - 오색 탐방지원센터 (출발)
06:35 - 무명폭포
10:36 - 끝청봉
11:08 - 설악 09-11 지점 (대청봉 2.6Km, 한계령 탐방지원센터 5.5Km)
11:24 - 설악 09-10 지점 (대청봉 3.1Km, 한계령 탐방지원센터 5.0Km)
13:33 - 한계령 삼거리
15:23 - 한계령 위령비
15:28 - 한계령 (도착)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이없는 실수를 한 날이었다.
애초의 계획은 오색에서 독주골로 올라 곡백운으로 하산을 하는 코스였는데 독주폭도 곡백운도 못간 하루였다.
어제 먹은 음식이 잘못되었는지 속이 편치가 않다.
새벽에 야식을 먹는 둥 마는 둥...
그래도 오색을 들어설 때만 하더라도 그나마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괴롭기만 하다.
▲ 오색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출발 시간을 기다리려...
그렇게 어둠을 밝히고,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오르고 있는데...
누가 핸드폰을 분실했다고 한다.
찾으러 왔던 길을 따라 내려갔었는데 올라오질 않는다.
연락이 왔었는데 길 찾기가 힘들다고 한다.
켠디션이 별로였지만, 찾으러 갈 수 밖에...
한참을 내려서서 일행과 만나긴 했지만, 캄캄한 밤 중에 핸드폰을 찾기는 그리 녹록하지는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중에 뒤따르던 타 일행에게 발견되어 찾았다는 불행 중 다행이란 소식을 들었다.
▲ 중간에 쉬어가면서 계곡을 따라 한 참을 진행하자 앞에 조그마한 폭포나오고, 이 곳에서 다시 날이 밝아오길 기다리며 휴식...
▲ 여렴풋이 밝아오는 가운데 단풍이 현란하다.
▲ 폭포를 올라서는 중간에 네비게이션을 확인하니 아뿔싸 계곡을 잘못 들어섰다. 앞서간 일행 때문에 되돌아서기엔 늦은 시간...
▲ 조그마한 폭포를 올라서자 다시 제법 큰 규모의 폭포가 눈 앞에...
▲ 폭포 좌측으로 올라서는데 낙석이 장난이 아니다.
▲ 단풍을 곱게 물들었건만...
▲ 어찌되었던 눈 앞의 풍경은 알바의 고통을 덜어 주는 듯...
▲ 길도 없는 능선을 따라... 계곡을 지나 그렇게 올랐다.
▲ 지날 수 없는 암봉을 우회하고...
▲ 짜증이 날 만도 한데 그렇게 모두가 말었이 진행...
▲ 폭포 상류의 계곡을 내려섰다 다시 우측의 능선으로 붙었다.
▲ 단풍은 이제 끝물을 향해 치닫고...
▲ 길도 없는 산속을 헤메다 지치면 쉬어가면 되고...
▲ 뒤돌아 보니 멀리 점봉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 한계령 방향
▲ 산행기점인 오색지구가 발 아래에 내려다 보인다.
▲ 그렇게 한 참을 올라서자 제법 뚜렷한 등산로 나타난다. 끝청으로 이어지는 등로인 듯...
▲ 가을색이 완연하다.
▲ 멀리 점봉산과 망대암산에서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뚜렷하다.
▲ 올라설 수록 가을은 그 끝자락을 향해 치닿고 있는 듯...
▲ 햇살에 눈부신 설악산의 단풍
▲ 서북릉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싯점에서 점심식사... 야초는 거북한 속으로 인해 굶었다.
우여곡절 끝에 등로를 만나 끝청을 향해 올라서는데 식사 중인 타 일행들을 만난다.
독주골로 접어들어 독주폭포를 거쳐 우측으로 해서 이 곳 능선으로 붙었다고 한다.
우리가 계곡을 잘못 들어서고 있는 것을 봤으며 알려줬지만, 못 듣고 독주골 우측의 계곡으로 들어서더라고 한다.
하긴 인원도 많은데다 계곡의 물소리 등으로 그 상황이 이해가 되긴 한다.
출발전에 미리 루트를 그려서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긴 했지만, 나쁜 컨디션으로 제대로 확인도 않고 진행했던 부분도...
그리고, 계곡을 따라 무작정 들어섰던 선두의 리딩도 문제가 있긴 한 것 같다.
누굴 탓하고 무엇을 원망한 들 어떡하겠는가... 이제와서 돌이킬 수도 없는 일이 아닌가?
다음에 다시 오면 되는 것을... 그새 독주폭포가 어디 가겠는가... ㅎㅎㅎ
▲ 조망바위에서...
▲ 끝청에 올라서서 올라온 능선을 내려다 보고...
▲ 대청봉이 지척이다.
▲ 이제 진행해야 할 한계령 방향을 보고...
▲ 끝청봉의 산객들...
▲ 멀리 귀떼기청봉
▲ 1383리지... 바로 아랫쪽의 계곡이 곡백운이다.
▲ 한계령 삼거리 너머로 주걱봉이 보인다.
▲ 점봉산 방향의 조망... 우측에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뚜렷하게 보인다.
▲ 귀떼기청봉에서 이어지는 1383리지...
▲ 한계령 삼거리로 가면서 되돌아 본 중청과 대청봉
▲ 공룡능선과 중간에 용아장성능
▲ 한계령 삼거리로 가는 길
▲ 한계령 삼거리로 가는 길목의 암봉들...
▲ 한계령으로 탈출한 멤버들... 일명 낙오조 ㅎㅎㅎ
▲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점봉산이다.
▲ 주목
▲ 한계령 삼거리에서 바라 본 1383리지
▲ 한계령 삼거리... 곡백운은 이 곳에서 우측의 숲으로 진행해야 하나 컨디션 문제로 일부는 한계령으로 탈출...
▲ 한계령으로 내려서면서...
▲ 거의 다 내려섰다.
▲ 물들다 말라버린 듯한 단풍
▲ 한계령 위령비
▲ 한계령으로 탈출하고 산행을 마무리... 택시를 타고 용대리로 이동(택시비 : 3만5천냥)
201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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