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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럴드빛 바닷길을 걷다... 영덕 블루로드 B코스

워킹·트래킹

by 野草 2012. 5. 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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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도산을 배경으로...


산행일자 : 2011년10월07일

산행코스 : 해맞이공원-대탄리-노물리-경정3리-경정1리-경정2리-블루로드 현수교-축산항(영양남씨 발상지) 

    

09:30 - 해맞이공원, 창포말등대 (출발)

10:07 - 대탄리

10:26 - 노물리

12:08 - 경정3리

12:45 - 경정1리

13:06 - 경정2리

13:44 - 블루로드 현수교

14:13 - 축산항, 영양남씨 발상시 (도착)

  

 


먼저 블루도드를 걷기 전에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

  

하루전에 도착하여 인근의 펜션에서 회를 안주삼아 이슬이랑 씨름하다 하룻밤을 묵고, 아침에 속풀러 인근의 식당에 들렀다.

메뉴는 곰치국이었다.

이른 아침에 그것도 평일에 갑자기 몰려든 손님을 예상하지 못한 까닭에 당황한 주인...

곰치가 들어있는 수족관에 무언가 작업을 하다 손님 받기에 바쁘다.

  

전날에 지었던 식은 밥에다 곰치국도 별루였고,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비싸다.   

불과 5일전에 삼척에서는 12,000원이었는데 이 곳은 13,000원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8,000원 하던 곰치국이 참 많이도 올랐다.

곰치가 잘 잡히지 않아서 그렇다는데...

  

게다가 식당 아주머니의 말은 3인분용 냄비라고 했는데 4인분으로 계산하는 주인...

뭐 다시는 오지 않으면 되니까...

밖으로 나오는데 허둥대고 있는 주인...

수족관에 햇살이 들어 수온이 올라가 안에 있던 곰치들이 모두 뒤집어져 죽어 있는게 아닌가???

얼음을 쏟아 부어 봤지만, 별 미동도 않는 곰치들... ㅋㅋㅋ

반 정도는 다시 살아 났지만, 나머지는 황천길로 간 모양이다.

중얼대며 우리들 땜에 곰치 다 죽였다고 투덜대는 주인장 앞에서 차마 웃지는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속으는 크게 한 번 웃어주고... ㅎㅎㅎ

그러길래 마음을 곱게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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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짧지 않은 블루로드 B코스...

오늘따라 따가운 햇살은 불청객이었다.

무엇이 그리도 급했는지 앞서가는 일행을 따라 허둥대다 보니 여유를 갖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시간을 넉넉히 갖고, 한 번쯤은 걸어보면 좋을 듯 싶은 블루로드... 

주변의 볼거리도 충분히 돌아보면서 말이다.  

뭔가 빠진 듯 허전함만 남은 영덕의 블루로드가 되고 말았다.

    

▲ 해맞이 공원의 창포말 등대

  

▲ 짙푸른 바다빛깔로 인해 이름 붙여진 블루로드

  

▲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블루로드

  

▲ 블루로드 

  

▲ 블루로드

  

▲ 블루로드...  멀리 까마득하게 보이는 부분이 죽도산이다.

  

▲ 블루로드

  

▲ 블루로드

  

▲ 블루로드

  

▲ 블루로드

  

▲ 억새가 일렁이는 블루로드

  

▲ 블루로드

  

▲ 석리 방파제  

  

▲ 블루로드

  

▲ 블루로드

  

▲ 블루로드

  

▲ 블루로드

  

▲ 블루로드

  

▲ 경정3리의 오매향나무 

  

▲ 블루로드

  

▲ 경정1리...  오징어 말리는 어부 

  

▲ 경정1리와 경정2리 사이의 바닷가 암석은 온통 붉은색이다.  

 

▲ 블루로드

  

▲ 대게원조마을 조형물 

  

▲ 경정2리

  

▲ 옹기종기 모여있는 갈매기떼...

  

▲ 경정2리에서 현수교까지는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 현수교와 죽도산이 가까웠다.

  

▲ 기암  

  

▲ 현수교를 배경으로... 

  

▲ 죽도산을 올라서면서 내려다본 현수교

  

▲ 죽도산을 한바퀴 도는 블루로드

  

▲ 축산항

  

▲ 블루로드 B코스 종착지점에서...  축산항 뒤로 죽도산이 조망된다.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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