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백운, 직백운 합수지점에서...
산행일자 : 2010년10월10일
산행코스 : 한계령-한계령 삼거리-곡백운-백운동계곡-백운동 입구-직백운-제단곡-서북릉-한계령 삼거리-도둑바위골-한계령
05:01 - 한계령 (출발)
06:29 - 한계령 삼거리
06:32 - 곡백운 진입
07:03 - 귀때기청봉 방향의 곡백운 본류 도착
08:09 - 백운폭포
09:01 - 곡백운, 직백운 합수지점 도착
09:31 - 백운동 계곡 초입
10:12 - 곡백운, 직백운 합수지점 도착 후, 직백운 진입
10:37 - 제단곡 진입
11:08 - 제단폭포
13:01 - 서북릉 올라섬
13:43 - 한계령 삼거리
13:57 - 도둑바위골 진입
15:09 - 44번 국도
15:19 - 한계령 (도착)
[한계령에서 한계령 삼거리까지]
늦어면 주차공간이 없을까봐 일찌감치 출발한 탓에 한계령에 도착하자 새벽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휴게소엔 산객들이 엄청나다.
바람불고 추운날씨 탓에 어묵파는 곳엔 길게 줄까지 늘어섰다.
차안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
왁자지껄한 소리에 잠시 눈을 떴지만, 출발시간을 날씨 밝아오기 한시간 전으로 잡았기에 다시 눈을 붙였다.
4시반에 일어나 차 밖으로 나오니 그 많던 산객들은 보이질 않았다.
어묵파는 곳으로 가서 어묵으로 아침 떼우고, 토스트 2개를 주문하여 베낭에 집어넣고 출발...
가파른 등로를 따라 올라서는데 간간히 한 두명씩의 산객들만 보일 뿐 하산하기만 하다.
그 많던 산객들은 코스가 어딘지는 몰라도 지금 쯤 서북릉 어딘가를 지나고 있으리라...
서북릉 한계령 삼거리에 올라서자 날은 완전히 밝아 왔다.
▲ 여명이 밝아오자 운해는 춤을 추 듯 피어 오르고...
▲ 드디어 서북릉에 올라섰다. 한계령 삼거리
▲ 한계령 삼거리에서 내려다 본 곡백운... 멀리 용아와 공룡이 꿈틀대고 있다.
귀때기청에서 시작하여 곡백운 계곡과 나란히 보이는 암릉은 1383리지길이다.
1383리지길 뒷쪽 건천골을 사이에 두고 1287리지길이 있지만 보이진 않는다.
[곡백운]
서북릉 한계령 삼거리에서 귀때기청 방향으로 잠시 내려서면 안부에 공터가 나온다.
이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곡백운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 방향으로 내려서면 도둑바위골이다.
곡백운으로 내려서는 길은 잡목이 우거진 곳이긴 하지만, 다녀간 산객들이 많았는지 상당히 뚜렷하게 이어진다.
유순하게 내려서던 길은 계곡 상류의 건천이 시작되자 험해지면서 길도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그렇게 무작정 내려서자 합수지점이 나오고 넓다란 반석으로 이루어진 곡백운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진다.
▲ 곡백운으로 내려서는 초입은 잡목이 우거진 길을 따라야 한다.
▲ 곡백운 계곡의 상류... 내려서는 산객들이 보인다.
▲ 잠시 후에 넓다란 반석이 깔린 곡백운 계곡의 진면목이 나타났다.
▲ 곡백운 계곡
▲ 곡백운 계곡의 이름없는 폭포
▲ 곡백운 계곡
▲ 곡백운 계곡
▲ 곡백운 계곡
▲ 곡백운 계곡
▲ 곡백운 계곡
▲ 곡백운 계곡
▲ 곡백운 계곡
▲ 곡백운 계곡의 이름없는 폭포
▲ 곡백운 계곡
▲ 곡백운 계곡의 와폭들...
▲ 곡백운 계곡엔 이름없는 와폭들이 수 없이 이어진다.
▲ 백운폭포
▲ 계곡의 암반을 따라 양쪽으로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 곡백운 계곡 이름없는 폭포... 이런 폭포들이 연이어 계곡해서 나타났다.
▲ 곡백운 계곡
[백운동 계곡]
곡백운과 직백운의 합수지점에 내려서자 서울에서 온 팀들이 쉬고 있었는데 백운동 계곡을 거슬러 올라오고 있는 중이었다.
애초엔 이 곳에서 직백으로 올라설려고 생각했었는데 백운계곡을 내려섰다 다시 올라오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고 한다.
반석과 와폭이 이어지던 계곡은 하류도 내려서면서 평범하게 이어진다.
▲ 곡백운과 직백운의 합수지점에서 바라 본 백운동 계곡
▲ 합수지점에서 산객들을 만났다. 서울에서 왔다고...
▲ 나중에 올라서야 할 직백운 계곡의 초입이다.
▲ 백운동 계곡
▲ 곡백운과 직백운의 합수지점
▲ 백운동 계곡
▲ 백운동 계곡의 와폭
▲ 백운동 계곡
▲ 백운동 계곡의 단풍
▲ 백운동 계곡의 단풍
▲ 백운동 계곡 초입에서 올려다 본 용아장성능
▲ 백운동계곡 초입까지 내려섰다 다시 되돌아 올라갔다. 봉정암으로 오르는 길에 산객들이 보인다.
▲ 백운동 계곡
▲ 백운동 계곡의 단풍
[직백운]
백운동 계곡을 다시 거슬러 올라와 합수지점에서 왼쪽 방향의 직백으로 들어선다.
그런데 곡백운과 달리 직백운의 경우 길같은 것은 아예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무작정 계곡을 따라 올랐다.
지계곡이 있는 합수 지점을 만나면 물이 많은 쪽으로 방향을 잡고서...
▲ 곡백운과 직백운 합수지점까지 다시 되돌아 올라와 직백으로 들어섰다. 직백운 초입부분
▲ 미끄럼틀 같은 암반이다.
▲ 직백운 계곡
▲ 직백운 계곡
▲ 와폭과 소가 연이어 나타난다.
▲ 직백운 계곡의 와폭
▲ 직백운 계곡
▲ 직백운 계곡
▲ 직백운 계곡
▲ 직백운 계곡의 단풍
[제단곡]
제단곡 입구가 있는 합수지점에서 왼쪽으로 가면 직백운이 이어지고, 오른쪽 계곡은 제단곡이다.
수량이 많은 오른쪽의 제단곡(제단골)으로 들어섰는데 처음엔 제단곡 인줄 몰랐다는... ㅎㅎㅎ
얼마를 올라서자 그랜드케년을 연상케하는 협곡이 나오고 안쪽엔 20m 이상은 족히 되어 보이는 폭포가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었다.
계속 진행할려니 좌우를 살펴봐도 마땅히 올라설 장소가 보이질 않는다.
잠시의 고민끝에 폭포옆 오른쪽의 절벽을 타고 올랐다.
홀드가 괜찮아 올라서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지만, 움직이는 바위 조각이 있어 무척 조심스러웠다.
폭포 상단에 올라서자 반석이 잠시 더 이어지는가 싶더니 산사태의 흔적이 나타난다.
미끄러운 산사태 지역을 한 동안 올라서자 윗 쪽에서 산객들이 소리가 들린다.
산사태 지역을 지나 서북릉 등산로를 만나기까지는 길이 없기에 잠시 동안이지만, 잡목을 헤치고 지나야 한다.
▲ 합수지점... 왼쪽으로 가면 직백운 계곡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오른쪽 계곡은 제단곡(제단골)이다.
▲ 햇살을 받은 단풍이 눈부시다.
▲ 제단곡
▲ 제단곡의 단풍
▲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 되돌아 보니 거대한 암릉이 올려다 보인다.
▲ 제단곡의 와폭
▲ 제단곡
▲ 제단곡
▲ 제단곡의 단풍
▲ 제단곡의 단풍
▲ 넓은 암반지대가 사라지고 갑자기 협곡이 나타났다.
▲ 협곡 안쪽에 폭포가 있었다. 제단폭이란 말도 있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 제단곡
▲ 제단곡
▲ 제단곡
▲ 제단곡의 이름없는 폭포
▲ 제단곡
▲ 제단곡 상류의 산사태 지역
▲ 제댠곡 상류의 산사태 지역에서 바라 본 곡백운 옆 1383봉과 암릉
[서북릉]
잡목을 헤치고 서북릉에 올라서자 단풍철 답게 오가는 산객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계곡과는 달리 능선상엔 갈변된 잎이 많은 까닭으로 색깔이 곱질 못하다.
그동안 비도 자주 내린 까닭으로 올 해의 단풍이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고 설악을 찾았건만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다.
▲ 서북릉... 한계령 삼거리로 가는 길목엔 능선이라 그런지 갈변한 단풍이 많았다.
▲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는 점봉산
▲ 한계령으로 내려서는 능선뒤로 가리봉과 주걱봉이 조망된다.
▲ 한계령 삼거리 주변의 암봉
▲ 한계령 삼거리로 가는 길목에서 바라 본 귀때기청봉
▲ 1383봉과 암릉
▲ 오색방향의 조망... 멀리 점봉산이 보인다.
▲ 한계령 삼거리
[도둑바위골]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하자 눈에 익은 사람들이 보인다.
아침에 곡백운과 직백운 합수지점에서 만난 서울에서 온 팀들이다.
코스를 알아보니 도둑바위골로 하산 할 예정이라 한다.
나 역시 그럴 것이라 하니 그럴 줄 알았단다. ㅎㅎㅎ
기다렸다 같이 내려설까 생각도 했었지먄, 귀가길도 만만찮은 까닭에 먼저 내려선다.
희미하게 이어지는 길은 중간에 산사태로 인해 유실된 부분이 많았다.
▲ 도둑바위골 상단에 있는 기암
▲ 도둑바위골의 단풍
▲ 도둑바위골의 단풍
▲ 산사태 지역... 도둑바위골 상단부 귀때기청봉 방향이다.
▲ 도둑바위골의 단풍
▲ 도둑바위골의 단풍
▲ 도둑바위골의 단풍
▲ 산죽이 보이기 시작하면 날머리가 가까웠다.
▲ 도로에 내려서서...
해다마 단풍철만 되면 찾아가는 설악이건만, 찾을 때마다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은 아마도 예전의 그 단풍이 아니었던 까닭인 듯 싶다.
그 당시엔 정말 색깔이 고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기대 속에 올해도 설악을 찾았던 까닭인지도 모를 일이다.
아뭏던 단풍은 이미 한계령 저 아래쪽인 흘림골까지 내려왔고, 이번 주중과 주말이 최대 절정이 될 듯 싶다.
다음 주에도 아마 설악은 엄청난 산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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