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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만땅... 설악산 용아장성 산행

워킹·트래킹

by 野草 2012. 3. 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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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용아장성능에서...  


산행일자 : 2011년05월28일

산행코스 : 용대리-백담사-영시암-수렴동대피소-용아장성능-봉정암-구곡담계곡-수렴동대피소-영시암-백담사

  

02:38 - 용대리 (출발)

03:51 - 백담사 입구

04:02 - 백담탐방지원센터

05:03 - 영시암 (아침식사)

05:27 - 영시암 출발

05:31 - 오세암 갈림목

05:45 - 수렴동대피소

06:37 - 옥녀봉

07:02 - 뜀바위

07:33 - 개구멍바위

09:32 - 너럭바위

10:55 - 용머리바위

12:11 - 30미터 직벽

12:30 - 봉정암 사리탑

12:40 - 봉정암 (점심식사)

13:06 - 봉정암 출발

13:14 - 사자바위

14:33 - 쌍용폭포

14:37 - 용손폭포

14:49 - 용아폭포

15:45 - 수렴동대피소

16:01 - 오세암 갈림목

16:11 - 영시암

17:22 - 백담탐방지원센터

17:30 - 백담사 셔틀버스 승강장 (도착)


백담사로 향하는 설악의 이른 새벽... 

요란한 물소리와 함께 밤 하늘의 초롱초롱 별빛은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만 같다.

   

백담사를 지나 영시암에 도착하자 날은 벌써 훤하게 밝아와 있었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수렴동대피소에 도착하여 조용히 금줄을 넘는다.

옥녀봉까지의 가파른 된비알은 밤새 운전대를 잡고 씨름한 야초를 많이 힘들게 했다.

  

▲ 수렴동대피소...  설악을 찾은 산객들이 아침식사 중이었다.

  

▲ 수렴동대피소를 지나 가파른 된비알을 따라 잠시 올라서면 본격적인 암릉이 시작된다.

  

▲ 옥녀봉에서...  중간 부위가 뜀바위, 봉우리 조금 아래에 턱바위와 개구멍이 있다. 

  

▲ 옥녀봉에서 바라본 내설악의 풍광  

  

▲ 되돌아본 옥녀봉

  

▲ 뜀바위가 있는 곳으로 올라서는 일행들...  

  

▲ 뜀바위가 있는 곳이다.  뜀바위 보다 접근하는 게 더 어렵다. 위에 개구멍이 올려다 보인다.

  

▲ 뜀바위 부분을 되돌아 보고... 뜀바위는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다.  뒤에 옥녀봉이 조망된다.

  

▲ 비석이 있는 암봉이다.  올라섰다 다시 내려와서 좌측으로 우회하여야 한다.

  

▲ 개구멍바위... 우회로가 없다.

  

▲ 지나 온 개구멍바위를 바라보고... 개구멍바위를 지나면 다시 바위턱을 올라서야 한다.   

  

▲ 지나온 능선을 되돌아 보고...   멀리 용대리 방향엔 운해가 깔려 있다.

  

▲ 망경대 우측으로 오세암이 조망된다.

  

▲ 기암... 강아지를 닮았다.

  

▲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

  

▲ 지나온 암봉을 되돌아 보고...  좌측에 귀때기청봉이 조망된다.  

  

▲ 용아장성능

  

▲ 용아장성능

  

▲ 지나온 암봉을 되돌아 보고...

  

▲ 너럭바위에서...  용아장성능 중에서 가장 넓은 곳으로 쉬기에 딱 좋다. 다만 햇살이 따가운 요즘은 글쎄다.  

  

너럭바위에 도착했다.

용아장성 능선에서 가장 넓은 곳으로 쉬어가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지만, 오늘은 따가운 햇살에 그늘을 찾아야만 했다.

간밤에 뜬 눈으로 운전을 한 탓에 하품만 계속해서 나오고... 

죽을 맛이다. ㅠㅠ

  

▲ 암쪽의 암봉에 올라서면 우측의 암각에 낡은 슬링이 걸려있고, 짧은 로프도 있는데 많이 낡았다.           

뒷쪽으로도 내려설 수 있는데 상당히 위험하다. 암봉을 오르지 않고 우회하는 길이 오른쪽으로 있다.  

  

▲ 기암...  누가 핸드폰을 닯았다고 했는데 야초가 보기엔 돌고래 머리부분을 닮은 듯...

  

▲ 지나온 암봉을 되돌아 보고...

  

▲ 용아장성능...  지나온 암봉들이다.

  

▲ 좌측으로 공룡능선이 손에 잡힐 듯 조망된다.

  

▲ 용아장성능

  

▲ 용아장성능

  

▲ 성곽처럼 생긴 곳으로 우측이 절벽으로 상당히 위험한 곳이다. 오른쪽으로 우회로가 있다.  

  

▲ 용머리바위

  

▲ 용아장성능

  

▲ 용아장성능

  

▲ 멀리 귀때기청봉이 조망된다.

  

▲ 용아장성능

  

▲ 봉정암이 가까워질수록 암봉의 크기도 거대해진다.

  

▲ 고사목이 있는 슬랩지대... 우측으로 우회로가 있다.

  

▲ 슬랩지대를 올라서서 되돌아 보고...

  

▲ 봉정암 사리탑이 있는 곳이 조망된다.  뒤로 희미하게 중청봉이 올려다 보인다.

  

▲ 곰발바닥을 닮은 바위

  

▲ 지나온 용아장성능...  지나온 암봉들이 중첩되어 조망된다.

  

▲ 봉정암이 가까웠다.

  

▲ 지나온 암봉을 되돌아 보고...

  

▲ 암봉을 트래버스하는 구간이다.

  

▲ 30미터 직벽구간...  홀드와 스텐스가 좋아 클라이밍다운으로도 내려설 수가 있지만, 위험하므로 확보를 하는 것이 좋다.

  

절벽을 트래버스하여 30미터 직벽구간에 도착했다.

보조자일을 준비해가긴 했지만, 다행히 고정로프가 있어 꺼낼 필요는 없었다.  

앞서 정찰을 갔던 가람님으로부터 이상없다는 무전이 왔다.

하강시작... 

직벽구간이라고는 하지만, 홀드와 스텐스가 좋아 그냥 클라이밍다운하여도 된다.

물론 초보자는 예외...

  

하강 후, 숲을 잠시 지나면 꿀르와르가 나오는데 체력고갈로 올라서는데 죽는 줄 알았다.

봉정암 사리탑 직전에 봉정암 방향으로 샛길이 보였다.

아마도 단속을 피할려고 한 모양인데 꿀르와르까지 단속을 나온다면 무용지물...

아뭏던 무사히 봉정암 사리탑에 도착하여 기념촬영 후, 봉정암으로... 

 

▲ 봉정암 사리탑에서 바라본 용아장성능...  곰바위는 오늘도 말없이 서 있다.

  

▲ 봉정암 사리탑

   

봉정암에 도착하여 점심공양을 받을려고 했었는데 벌써 끝나고 말았다.

시간적으로는 충분한 시각이었는데 오늘따라 봉정암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나보다.

포기하고 간식거리를 챙기고 있는데 추가로 공양을 하는지 주먹밥을 들고 나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잽싸게 달려가서 일행들 몫까지 주먹밥 5덩어리를 들고 와서 점심으로 떼웠다.

물론 빵이나 떡, 초코파이 등 먹거리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국산품에는 밥이 제일인지라...

  

가람님이 오세암 방향으로 하산을 하겠다고 한다.

길이 별로인지라 다들 죽어도 못가겠다고 하여 결국 가람님만 오세암으로...

역시 젊음이 좋은겨...

영시암에서 만나기로 하고...

  

▲ 구곡담계곡의 폭포  

  

봉정암을 출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선 다음 계곡에서 피로를 풀겸 족탕을 했다.

잠시 쉬기로 하고 바위를 방구들 삼아 잠시 눈을 붙였다가 하마터면 물에 빠질뻔 했다. 

이제껏 아껴뒀던 소주병을 꺼내 두어잔씩 돌렸더니 몸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다시 영시암으로 출발...

  

▲ 구곡담계곡의 폭포  

  

▲ 영시암

  

우리가 수렴동대피소에 내려서기도 전에 가람님은 벌써 영시암에 도착했다고 한다. 

우린 느긋하게 중간에 노닥거리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가람님은 뭐 빠지게 내달렸나 보다. ㅎㅎㅎ

한번 물어본다는게 깜박했다. ㅋㅋㅋ

우릴 앞서갔던 산까치님이 도착했는지 무전을 해보니 못봤다고 한다.

앞서가다 중간에 어디에서 쉬고 있다 잠이 들었는지 걱정이다.

  

▲ 백담사까지 지루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영시암에서 산까치님을 한동안 기다리다 백담사로 내려선다.  

더 이상 머뭇거리다간 셔틀버스를 못 탈 형편이었기에...

지루하게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백담사 셔틀버스 승강장에 도착할 때 쯤 전화가 울린다.

애타게 찾고 있던 산까치님이다.

승강장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설악산 C지구로 이동하여 숙소를 잡았다.

최근들어 설악동이 불경기라 방 하나에 3만원...

뭐 시설도 가격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다.

계획으로는 밥을 해먹을려고 했으나 피곤해서 식당에서 해결했다. 

숙소에서 씻고나니 술한잔 더 하자는 약속도 어디가고 골아 떨어지고 말았다. 


201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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