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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월악삼봉... 그리고 절반의 만수리지

워킹·트래킹

by 野草 2012. 3.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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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0봉 오름길의 전망대에서...   


산행일자 : 2011년06월04일

산행코스 : 덕주야영장 주차장-월악삼봉(1봉, 2봉, 3봉)-960봉-만수리지-덕주사-학소대-수경대-덕주야영장 주차장

  

10:52 - 덕주야영장 주차장 (출발)

12:07 - 월악삼봉 제1봉

12:24 - 월악삼봉 제2봉

13:02~13:12 - 점심식사

13:21 - 월악삼봉 제3봉

14:15 - 주 등산로 만남

14:41 - 960봉

16:05 - 만수리지 지능선 접어듬

17:39 - 덕주사 코스 주등산로 만남 (영봉 4.4Km, 덕주사 0.5Km)

18:04 - 덕주사

18:08 - 학소대

18:13 - 수경대

18:19 - 덕주야영장 주차장 (도착)  


요즘 하도 정신이 없어 산행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즉흥적으로 떠나는 일이 잦아졌다.

그래서 인지 출발시간도 늦어지고...

이번 산행도 집에서 9시에 출발하여 산행을 11시가 되어서야 시작했다.

해서 예정된 코스를 다 밟지 못하고 미완의 산행이 되고 말았다.

  

덕주사 야영장 주차장에 주차 후, 급하게 산행준비를 한 다음 동창교 방향으로 100여 미터 이동한 다음 산으로 들어섰다.

시작부터 가파르게 이어진다.

원래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체질인데 오늘은 상황이 다르다.

바람이 어느정도 불기는 했지만, 요즘 갑자기 오른 기온탓인가 싶다.

대기중에 습기가 많은 탓인지 오늘도 시야가 그리 맑지는 못하다.

  

▲ 월악삼봉 오름길에 내려다 본 덕주야영장 주차장...  산행들머리로 덕주사 입구이기도 하다.

  

▲ 한동안 된비알의 길을 올라서면 암릉이 나타나고 조망도 좋아진다.

  

▲ 산그리메... 덕주능선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 올려다 보이는 월악삼봉...  

  

▲ 월악삼봉 제1봉의 정상부

  

1봉 정상 직전에 길 왼쪽으로 슬랩지대가 나오는데 슬랩을 트레버스하여 가면 고정로프가 달려있다.

로프를 올라서서 숲을 따라 오른쪽으로 가면 1봉 정상이다.

아니면 슬랩지대에서 우측으로 돌아서면 역시 로프가 보이는데 이 곳으로 올라섰다 다시 이 곳으로 내려서야 한다.

  

▲ 1봉 로프내림...

  

▲ 1봉 로프내림...  짧지만 완력이 필요한 쉽지않은 구간이다.

  

▲ 1봉 로프내림...  1봉의 마지막 로프구간이다.

  

1봉의 내려서서 2봉으로 가는 길목에 로프구간이 몇 개 나타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절벽을 트레버스 하는데 위험한 곳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급하게 내려서다 앞쪽은 절벽이고 급하게 오른쪽으로 꺾이는 곳이 있으므로 천천히 주의하면서 내려서야 한다.

급하게 내려서다 제동을 못하면 바로 절벽으로 떨어지는 수가 있으므로...

  

▲ 2봉으로 올라서면서 되돌아 본 1봉의 모습

  

▲ 2봉의 우측 사면은 절벽이다.

  

▲ 2봉의 로프오름

  

▲ 3봉을 지나 올라서야 할 960봉이다.

  

▲ 3봉에서 960봉으로 가면서...

  

▲ 만수리지가 조망된다.

  

▲ 월광사지가 있는 방향의 조망

 

▲ 960봉으로 오르는 주 등산로를 만나기 위해서 정면 가운데 부분으로 올라야 한다.

  

▲ 올려다 보이는 960봉

  

3봉을 지나 960봉으로 올라서는 길 또한 만만하지 않다.

로프구간이야 별 문제가 없지만, 가파른 된비알의 길은 장난이 아니다.

한 동안 땀을 흘리고 나면 계단이 있는 주 등산로를 만나게 된다.

  

▲ 주등산로를 만나고...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송계방향의 조망

  

▲ 영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960봉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본격적인 만수리지가 시작된다.

다소 완력이 요구되는 로프구간이라 여성분들에겐 어려울지 모르나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단지 한쪽 사면이 절벽이고,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길이라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진행해야 한다. 

   

▲ 지나야 할 만수리지

  

▲ 가운데 보이는 능선이 우리가 내려서야 할 능선이다.  시간 관계상 리지 중간에서 탈출하기로 했다.

  

▲ 로프오름... 역시 완력이 필요한 곳이다.

  

▲ 로프오름

  

▲ 960봉 정상쪽을 되돌아 보고...

  

▲ 지나야 할 만수리지... 멀리 만수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측 상단의 편평한 곳의 우측이 만수봉 정상이다.

  

▲ 미끈하게 잘 뻗은 슬랩지대

  

▲ 중간에 내려서야 할 지점이 가까웠다.

  

예상하긴 했지만, 내려서는 능선상에도 희미하게나마 길은 보였다.

중간에 보였다 안보였다 하긴 했지만...

나중에는 길이 보이질 않아 무작정 숲을 따라 내려서 주등산로를 만날 수 있었다. 

계곡에서 족탕으로 피로를 풀고 덕주사를 거쳐 주차장에 내려섰다.

  

▲ 내려서는 능선에서 돌아본 만수리지... 우측 뒤로 영봉이 조망된다.

  

▲ 시간이 늦어 숙제로 남겨둔 만수리지

  

▲ 만수리지를 다시한번 바라보고...

  

▲ 절벽의 높이는 가늠하고 있는 가람님과 노고지리님...

  

▲ 내려서는 능선도 암릉의 연속이다.

  

▲ 만수리지... 다시봐도 멋있다.

     

▲ 지나지 못한 곳도 눈길한번 주고...

  

▲ 덕주산성의 흔적...  무너진 곳도 있었지만,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편이었다.

  

▲ 주등산로를 만나 덕주사를 거쳐 주차장에 내려서고 산행을 마무리...  

  

인근의 식당에서 능이버섯 전골로 뒤풀이를 한 다음, 귀가길에 올랐다.

아직까지도 해가 서산에 걸린 걸 보니 낮이 많이 길어지긴 했나보다.

미완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언제 시간이 허락할 때 나머지 숙제를 하러 와야 할 것 같다.

만수리지 그 때까지 기다려라...


20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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