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자연이 만든 걸작품... 구미 베틀산 산행

워킹·트래킹

by 野草 2009. 12. 27. 21:26

본문

▲ 베틀산 정상에서...


산행일자 : 2009년12월25일

산행코스 : 금산리-베틀산 안부-임도-우베틀산-임도-베틀산-좌베틀산-철계단-큰상어굴-작은상어굴-철계단-금산리

  

11:52 - 금산리(소상골) 주차장 (출발)

12:02 - 갈림목 (베틀산, 동화사)

12:26 - 베틀산안부 갈림목 (베틀산, 우베틀산)

12:30 - 임도, 갈림목 (우베틀산 0.4Km, 베틀산 0.3Km, 도중리 1.3Km)

12:42 - 우베틀산 (베틀산 0.7Km, 동곡리 4.9Km)

12:53 - 임도, 갈림목 (우베틀산 0.4Km, 베틀산 0.3Km, 도중리 1.3Km)

12:58 - 베틀산안부 갈림목 (베틀산, 우베틀산)

13:12 - 베틀산 (좌베틀산 1.2Km, 등산로 입구 1.0Km)

13:21 - 갈림목 (베틀산 0.33Km, 좌베틀산 0.81Km, 등산로 입구 0.8Km)

13:45 - 좌베틀산 (동화사 0.5Km, 베틀산 1.2Km)

14:07 - 철계단, 상어굴 입구

14:15 - 큰상어굴

14:22 - 작은상어굴

14:30 - 철계단, 상어굴 입구

14:45 - 동화사 진입로

14:47 - 금산리(소상골) 주차장 (도착)   

     

  


베틀산의 원래 이름은 조계산이었는데 문익점의 손자인 문영이 산의 모양과 해평면 오상리에 있는 공상다리의 모양을 따서 베틀을 만들어

문영베를 짜는 데 성공한 이후, 산이름이 베틀산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온다.  그 밖에 어느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는데 산 위에서

여인의 베짜는 소리가 들려왔다거나, 임진왜란 때 많은 사람들이 베틀굴에 피난하여 베를 짰다거나 옛날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짰다는

전설 등이 전해지고 있다. 

  

작년 초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 베틀산...

그 때는 우베틀산을 포함하지 않았었고, 오늘은 우베틀산까지 포함하고 코스를 반대로 잡아 보았다.

금산마을을 지나 동화사 가는 길목에 있는 주차공터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 안내판이 서 있는 상어굴로 가는 갈림목을 지나고, 베틀산으로 오르는 두번째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의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오른다.

       

▲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베틀산

    

▲ 처음엔 소나무 숲 길의 능선이 이어진다.

    

▲ 기이한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베틀산이 가까웠다.  

  

▲ 암봉의 윗쪽이 베틀산 정상이다. 

     

밋밋한 숲 길이 한 동안 이어지다 바위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다가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 막으면 베틀산 안부이다.

암봉 아래로 좌측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길이 보이는데 이는 절벽을 횡단하여 베틀산 반대편의 좌베틀산으로 가는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암봉아래를 우측으로 돌아서면 다시 갈림목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임도를 지나 가파른 능선을 따라 우베틀산에 올라섰다.  

  

그런데 지도상의 우베틀산은 이 지점에서 700여 미터 더 떨어진 봉우리로 나와 있다. 

기 다녀온 산님들의 자료를 찾아봤지만 지도와는 차이가 있었는데 나중에 한번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 베틀산 안부 갈림목으로 베틀산으로 오르는 길에 작년까지만 해도 없던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 우베틀산 가는 길목 능선안부의 임도

  

 ▲ 우베틀산 오름길에도 철계단이 보였다.

  

 ▲ 우베틀산 오르는 길

  

▲ 우베틀산 

   

 ▲ 우베틀산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베틀산...  가스로 인해 희뿌옇긴 하지만, 멀리 좌베틀산도 보인다.

  

 ▲ 베틀산 오름길...

  

 ▲ 대구에서 온 산님 몇 분이 베틀산을 내려서고 있다. 

   

우베틀산을 내려서서 베틀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대구에서 서너 분의 산님들을 만나고... 

조망이 시원스런 베틀산에 올라섰건만 오늘따라 심한 가스로 인해 아쉽기만 하다.   

좌베틀산을 향해 베틀산을 내려선다.   

작년에 왔을 때 보다 많은 산님들이 찾고 있는지 등산로도 제법 뚜렷하게 이어진다.

  

 ▲ 베틀산 정상부의 전망대... 넓은 반석이 있다.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금산리

  

 ▲ 베틀산 정상부

  

 ▲ 베틀산의 기암

  

 ▲ 능선안부의 전망대에서...  좌베틀산이 살짝 보인다.

  

 ▲ 능선안부 갈림목...

  

 ▲ 상어굴이 있는 방향이다.

  

▲ 좌베틀산이 올려다 보인다.

       

 ▲ 좌베틀산 가는 길목의 기암 

  

 ▲ 좌베틀산의 기암

  

 

▲ 돌탑이 있는 좌베틀산 정상부

  

가파른 길을 따라 안부에 내려서고,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 갈림목을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좌베틀산에 도착하게 된다.

좌베틀산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동화사로 내려서는 갈림목이 보이고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상어굴의 입구인 철계단에 도착하게 된다.

  

 ▲ 좌베틀산에서 바라본 지나 온 능선... 베틀산과 우베틀산이 조망된다.

  

 ▲ 좌베틀산에서 냉산(태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좌베틀산을 오르내릴 때 통과하는 관문같은 곳이다.

    

 ▲ 상어굴에 내려서기 직전의 철계단 상단부로 전망이 좋은 곳이다. 

  

 ▲ 철계단 중간의 기암

  

몇 개의 철계단이 연이어 나타나는데 마지막 철계단을 내려서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상어굴이 있는 곳이다.

작년에 찾았을 때만 해도 입구에 이정표가 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늘은 보이질 않는다.

큰 상어굴과 작은 상어굴이 있는데 상어굴을 지나 계속해서 진행하여 산허리를 돌아가면 동화사가 나온다.

작은 상어굴까지 갔다 되돌아 나와 소나무 숲의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면 안내판이 있는 도로에 내려서고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 상어굴...  상어 한마리가 유유히 노닐고 있다.

  

 ▲ 상어굴

  

 ▲ 상어굴

  

▲ 상어굴

    

 ▲ 상어굴

  

 ▲ 상어굴에서 내려서며...  

  

 ▲ 하트 모양을 닮은 바위도 보였다.

  

 ▲ 울창한 소나무 숲 길을 잠시 내려서면...

  

 

 ▲ 동화사로 올라가는 도로가 나오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베틀산을 다녀오면서 느낀 것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곳까지 철계단을 설치한 것 같은 느낌은 나만의 생각일까? 

물론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은 어쩔수가 없겠지만...

무분별한 인공물은 경관을 훼손하여 미관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설치해야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설치된 계단도 아쉬운 부분이 많아 상어굴이 있는 곳의 경우, 일부분에서 내려설 때 밟을 공간마저 거의 없어 오히려 위험하기까지 했다.

한가지 더 아쉬운게 있다면 제대로 된 이정표를 세워줬으면 싶은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2009.12.2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