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암산에서...
산행일자 : 2009년12월26일
산행코스 : 대기리-누룩덤-칠성바위-828봉-감암산-느리재-수리봉-부암산(보암산)-동곡마을-목곡마을-바람흔적미술관-대기리
11:43 - 대기리 마을회관 (출발)
11:50 - 묵방사 갈림목
11:57 - 목교 (천황재 갈림목)
12:17 - 매바위
12:44 - 누룩덤
13:13 - 칠성바위
13:26 - 828봉 (부암산, 천황재 갈림목)
13:40 - 감암산 (834봉)
14:17 - 갈림목 (부암산 정상 2.0Km, 황매산 정상 4.4Km, 상법마을 2.1Km)
14:36 - 바람흔적 미술관 갈림목
14:43 - 느리재
15:09 - 수리봉 (724봉)
15:17 - 갈림목 (부암산 0.4Km, 감암산 1.8Km, 동곡마을 3.9Km)
15:30 - 부암산(보암산)
15:40 - 갈림목 (부암산 0.1Km, 동곡마을 3.9Km, 이교마을 3.1Km)
15:58 - 갈림목 (동곡마을, 이교마을)
16:10 - 등산로 입구 (도로)
16:18 - 동곡마을
16:36 - 목곡마을 (상목)
16:47 - 바람흔적 미술관 (신기마을)
17:03 - 대기리 마을회관 (도착)
감암산을 다녀온지 어언 일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당시에도 감암산을 거쳐 부암산까지 산행을 예정하고 찾았었다.
그러나 누룩덤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발목을 부상당해 828고지에서 천황재를 거쳐 하산할 수밖에 없었다.
1년 전 미완의 산행을 오늘 마무리하고자 산행들머리인 대기리를 찾았다.
그때나 오늘이나 똑같이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세찬 바람이 귓전을 사정없이 때린다는 것이다.
대기리를 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한 후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마을 어르신 한 분이 추운날씨에 뭐하러 산엘 올라가느냐고 한다.
팔각정 좌측 도로를 따라 마을을 벗어나면 묵방사 갈림목이 나오고 우측으로 잠시 더 올라서면 목교가 나온다.
목교를 건너지 않고 계곡옆으로 따라 오르면 천황재가 나온다.
목교를 건너 숲길을 잠시 진행하면 본격적인 암릉길이 이어지는데 누룩덤을 지나 칠성바위까지 이어진다.
▲ 산행들머리 대기리... 정자 왼쪽으로 들어선다.
▲ 목교... 좌측의 목교를 건너 진행하면 누룩덤, 우측의 길은 천황재로 이어진다.
▲ 누룩덤 오르는 길목에... 기암
▲ 누룩덤 오르는 길목에...
▲ 매바위
▲ 기암
▲ 기암 전시장을 둘러보는 것 같다.
▲ 슬랩지대
▲ 슬랩지대... 누룩덤 바로 아래에 있다.
▲ 누룩덤 하단부의 슬랩지대
▲ 누룩덤
▲ 누룩덤을 오르며...
▲ 누룩덤 뒷쪽으로 돌아가니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었다.
▲ 내려서서 올려다 본 누룩덤
▲ 지나온 누룩덤을 되돌아 보며... 술을 빚는 누룩을 쌓아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누룩덤이라고...
▲ 지나온 암릉길...
▲ 기암
▲ 지나온 암릉길
▲ 칠성바위
▲ 가운데 올라온 암릉길... 그리고, 뒤엔 모산재...
▲ 828봉으로 올라서기 직전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누룩덤
▲ 멀리 황매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칠성바위를 지나 828고지에 올라서면 좌측 부암산(보암산이 실제 이름이라고 한다.)으로 가는 능선을 따르면 된다.
숲길과 암릉이 연속으로 이어지며 간간이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 전망대가 한번씩 나타난다.
최근에 많은 산님들이 찾는 까닭인지 등산로가 뚜렷하고, 길목마다 이정표도 서 있어 길을 잘못 들만한 곳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느리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직진하는 길보다 뚜렷하긴 했지만, 목곡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라 여겨 직진을 했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나중에 만나게 되므로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 828고지... 우측은 천황재를 거쳐 황매산 가는 길... 그리고, 좌측은 감암산과 부암산 가는 길...
▲ 감암산 정상
▲ 감암산에서 부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감암산에서 바라본 황매산 방향의 조망
▲ 지나야 할 능선이다. 멀리 수리봉과 부암산이 또렷하게 조망된다.
▲ 부암산으로 가면서 멀리서 바라본 허굴산
▲ 내려선 암봉을 되돌아 보고...
암봉을 내려서는 길은 최근에 공사를 한 듯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계단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길과 바위를 넘은 앞쪽의 약간 희미한 듯한 길이 나타난다.
뚜렷한 좌측의 길은 우회로이며 앞쪽은 바위를 넘어서는 위험한 길이다.
바위를 올라서서 내려서는 반대편은 슬랩지대로 상당한 경사도가 있어 왠만하면 우회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사진으로 보기엔 밋밋해 보이지만, 상당한 경사도의 슬랩이다.
▲ 좌측의 슬랩을 내려섰다. 우회로가 있다.
▲ 부암산으로 가는 길목의 기암
▲ 수리봉으로 가면서 되돌아 본 암릉구간
수리봉 직전에 가파르게 내려섰다 올라야 하는데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조금은 불안하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수리봉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멀리 황매산과 함께 금성산, 허굴산까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조망이 시원한 만큼 사방으로 노출된 암봉 정상의 세찬 바람은 그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 수리봉에 올라서면서...
▲ 수리봉에서 바라본 대기리 방향의 조망... 멀리 금성산과 허굴산이 조망된다. 가운데 저수지는 대기저수지
▲ 수리봉에서 바라본 황매산 방향의 조망
▲ 수리봉에서 바라 본 부암산(보암산)
수리봉에서 부암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멧돼지를 만났다.
길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처음엔 사람인 줄 알았다.
꿀꿀거리며 능선상의 등산로를 향해 올라서는 2마리의 멧돼지가 시야속에 들어온 건 잠시 뒤의 일이었다.
카메라에 담기위에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멧돼지가 나를 봤는지 길로 올라서는 순간 꽥 소리를 지르면서 도로 산밑으로 줄행랑을 친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고...
▲ 부암산 정상... 보암산이 정식 이름이라고 하는데...
▲ 부암산에서 바라본 금성산과 허굴산
▲ 부암산에서 바라본 황매산 방향의 조망... 지나 온 능선이다.
부암산에서 바람을 피해 간식을 먹고 늦게 시작한 산행이라 여유가 없어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부암산에서 잠시 내려서면 갈림목이 나오는데 우측은 이교마을, 좌측은 동곡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다. 가파른 능선을 따라 한참을 더 내려서면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서 다시 갈림목이 나온다.
▲ 계곡아래 동곡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 부암산에서 동곡리로 내려서면서...
큰 서어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 도로에 내려서고 동곡마을을 지나 언덕을 넘어서면 목곡(상목)마을에 다다르게 된다.
마을 앞 다리를 건너기 전, 왼쪽의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바람개비가 잔뜩있는 바람흔적미술관이 나온다.
이어 신기마을이 나오고, 개울을 건너면 대기마을이다.
동곡마을에서 대기리 마을회관으로 차량회수하러 오는데 도보로 45분이 소요되었다.
▲ 서어나무 두 그루가 있는 산행 날머리
▲ 바람흔적 미술관이 있는 신기마을에서 바라본 모산재
▲ 대기리에서 바라 본 누룩덤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 탓으로 해는 어느 듯 서산으로 기울고 주변은 벌써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해가 짧은 동계철 산행은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일찍 하산을 하는 것이 정석이라 한다.
미처 하산을 하기도 전에 어두워지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랜턴과 방한복 등 비상물품은 꼭 챙겨서 산행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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