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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암릉길... 군위 아미산 산행

워킹·트래킹

by 野草 2010. 12. 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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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기랑바위 정상에서...


산행일자 : 2010년11월27일

산행코스 : 주차장-송곳바위-앵기랑바위-무시봉-아미산-밭미골 삼거리-암자-병풍암 삼거리-대곡지-주차장

  

11:19 - 주차장 (출발)

11:23 - 송곳바위  

11:49 - 앵기랑바위  

12:45 - 큰작삭골 삼거리 

12:48 - 작은돌탑봉

12:52 - 이정표 (휴양림 6.0Km, 방가산 3.9Km, 주차장 내려가는 길 3.7Km)

12:58 - 큰돌탑봉

13:06 - 무시봉

13:26 - 아미산

13:33 - 밭미골 삼거리

13:38 - 너럭바위

14:10 - 암자 

14:16 - 병풍암 삼거리

14:36 - 대곡지

14:40 - 주차장 (도착) 

    

 


산불 경방기간이라 무턱대고 산을 찾았다가는 입구에서 산불감시원과 실랑이를 벌이기 십상이다.  

국립공원이야 홈페이지에서 상황을 알 수 있다고 하지만, 특히나 근교산의 경우 미리 시청이나 군청에 전화를 해서 알아봐야 한다.

그래서 요즘같은 때엔 산행지 찾는 것도 쉽지는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가람님과 둘이서 군위에 있는 아미산을 찾았다.

다음날도 산행이 예정되어 있는터라 긴 산행은 무리라 생각하여 짧은 거리에 짧은 코스를 찾다보니 아미산이 되었다.

도착한 아미산 입구엔 예전과 달리 넓은 주차장이 있었고, 산객들도 많이 보였다.

  

암릉구간이 다소 짧은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수려한 암릉길은 어디에 견주어도 빠지진 않는다.

암릉구간엔 예전에 찾았을 땐 없었던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

  

암릉구간을 벗어나 잠시 올라서면 대곡지 둑으로 내려서는 갈림목이 나오고 이어 작은 돌탑이 보였다.

이 곳에서 능선을 따라 잠시 더 가면 조금 더 큰 돌탑이 나온다.

예전에 찾았을 땐 이 곳이 아미산인 줄 알았다.  

지금도 아미산이란 글씨가 희미하게 보인다.

누가 그 위에 무시봉이라고 다시 써 놓았다.

하지만, 무시봉은 이 곳에서 조금 더 진행해야 나온다.

  

무시봉 정상석을 지나면 다시 갈림목이 나오는데 역시 대곡지로 내려서는 길이다.

이어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아미산 정상석이 보인다.

잠시 더 진행하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은 방가산 방향이고 원점회귀를 할려면 우측의 능선을 따라가야 한다.

  

잠시 후에 너럭바위가 나오고 가파르게 내려서는 싶더니 길은 우측으로 급하게 꺾인다.

산을 내려서면 계곡 건너편에 조그마한 암자가 나오는데 대곡지로 가기위해서는 암자 뒷쪽으로 올라서야 한다.

능선에 올라서면 무시봉과 아미산 중간의 갈림길에서 내려서는 길을 만나고 계곡을 따라 대곡지에 내려서게 된다.

  

대곡지에 내려서자 심상치 않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진다.

급히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귀가길에 오른다. 

먼지가 풀풀 날리던 등산로도 내일이면 촉촉히 젖어 있겠지...   

  

▲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송곳바위

  

▲ 아미산 주차장 전경

  

▲ 송곳바위

  

▲ 송곳바위에서 올려다 본 암릉

  

▲ 암릉을 올라서며...

  

▲ 바위를 올라서고 있는 가람님  

  

▲ 바위와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암릉길

  

▲ 앵기랑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 이 곳에서 우회길이 시작된다.  우회길을 버리고 암릉으로 곧장 올라선다.

  

▲ 앵기랑바위로 가는 가파른 슬랩

  

▲ 로프내림...  바위 상단부에 하켄이 하나 박혀있었고, 그 곳에 7mm 코드슬링이 묶여 있었다.

  

▲ 방금 내려선 바위를 되돌아 보고...

  

▲ 앵기랑바위 정상부에서 내려다 본 암릉

     

▲ 앵기랑바위엔 로프가 없었다.  앵기랑바위를 클라이밍다운 중인 가람님

  

▲ 앵기랑바위엔 양쪽을 관통하는 굴이 있었다.

  

▲ 반대편 절벽쪽엔 몇 명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도 있었다.

  

▲ 굴 안쪽에서 바깥을 향해...

  

▲ 굴 입구의 모습

  

▲ 앵기랑바위를 되돌아 보고...

  

앵기랑바위 : 해발 365m로 마을에서는 이 암봉과 아미산 폭포, 마당바위, 송곳바위를 통틀어 아미산峨嵋山)이라 부르고 있다. 

그 유래로 삼국유사를 저술하신 일연국사의 시에서도 나타나듯이 높은 산 위에 또 하나의 높은산이 있다는 의미에서 아미(峨嵋)로 불리우게 되었다. 

양지리 마을에서 보면 애기동자승의 모습을 띄어 앵기랑바위(석산리 : 코끼리바위, 학암리 : 왕암바위)로 불려지는 바위는 양지리를 내려다보는

방향으로 마을에서는 6.25동란, 월남전 참전용사의 인명피해 및 마을의 흉사가 없도록 지켜주는 수호신 역활을 했다고 전해진다.

  

▲ 아미산 암릉길...

  

▲ 아미산 암릉길...

  

▲ 암릉이 끝나면 숲 길이 이어진다.

  

▲ 작은 돌탑봉

  

▲ 큰돌탑봉...  예전엔 이 곳이 아미산인 줄 알았다.  아미산이라 써 놓은 돌위에 누가 또 무시봉이란 글도 써 놓았다. 사실 무시봉도 아니다.

  

▲ 무시봉

  

▲ 아미산

  

▲ 아미산을 내려서는 산객들...

  

▲ 밭미골 삼거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를 할려면 이 곳에서 우측의 능선을 따라야 한다.

  

▲ 바위틈의 소나무...  이 곳에서부터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진다.

  

▲ 암자... 이 곳이 병풍암인지 모르겠다.

  

▲ 병풍암 삼거리...  암자 뒤편으로 올라서면 나온다.

  

▲ 대곡저수지

  

▲ 주차장에 내려서고 산행을 마무리...


20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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