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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초원위의 연분홍 철쭉화원... 소백산 산행

워킹·트래킹

by 野草 2012. 3.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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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 국망봉에서...  


산행일자 : 2011년06월05일

산행코스 : 어의곡-어의곡 탐방지원센터-비로봉-초암사 갈림목-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재-을전-어의곡 

  

11:09 - 어의곡 (출발)

11:14 - 어의곡 탐방지원센터

12:36 - 안부쉼터 (어의곡 3.0Km, 비로봉 2.1Km)

13:44 - 국망봉 갈림목 (비로봉 0.4Km, 국망봉 2.7Km, 어의곡)  

13:53 - 소백산 비로봉

14:05 - 국망봉 갈림목 (비로봉 0.4Km, 국망봉 2.7Km, 어의곡)  

15:18 - 초암사 갈림목 (비로봉 2.8Km, 국망봉 0.3Km, 초암사)  

15:30 - 소백산 국망봉

15:55 - 소백산 상월봉

16:23 - 늦은맥이재 (을전 4.5Km, 국망봉 2.1Km, 비로봉 5.2Km, 마당치 6.5Km, 고치령 9.0Km)

17:40 - 을전

17:51 - 어의곡 (도착)  


오늘도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고 고민 끝에 찾은 곳이 소백산이다.

그것도 애초엔 봉화쪽에서 오를려고 생각을 했으나 결과는 어의곡이었다.

어제의 산행으로 인한 피로가 채 가시지 않은 까닭에 다소 편안한 코스를 고민한 것도 사실이다.

물론 비로사에서 오르는 것도 생각을 했긴 하지만, 원점회귀가 가능한 코스를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레 어의곡이 되었다.

  

늦은 시간에 출발한데다 중간에 도로사정이 원할하지 못해 목적지에 도착한 시간은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지난 시각이었다.

주차장이 만원이라 중간에서 진입을 막고 있었다.

주차장도 아닌 도로의 가장자리에 주차를 유도하고 있었고...

주차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차비를 징수하고 있었는데 그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영수증을 달랬더니 없댄다.

몇 푼 안되는 돈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고 싶지 않아 주차비를 건네주고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엔 숲길로 인해 다소 지루하긴 했지만, 능선에 올라서면서부터 시원스런 조망과 드넓은 초원은 막혔던 가슴을 틔워준다. 

비로봉에 올랐다.

산객들이 너무나 많다.

머무는 것도 잠시 국망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소백산의 철쭉은 아무래도 국망봉과 상월봉이 아닌가 싶다.

흡사 산책길을 걷는 듯한 편안한 길인데다 철쭉의 군락지로는 소백산 전체를 통틀어 이 곳이 최고가 아닌가 감히 생각해본다.

게다가 산객들도 비교적 적어 조용한 산행을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것도 메리트이긴 하다.

상월봉을 지나면 한적한 숲 길이 이어진다.

늦은맥이재에 도착하면 처음엔 다소 가파르게 내려서던 길은 다소 지루하긴 하지만, 비교적 편한한 길이 이어진다.  

어느정도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때면 을전에 내려서고 도로르 따라 어의곡에 내려서게 된다.

  

어의곡에 내려서서 근처의 식당에서 막걸리와 산채전으로 뒤풀이를 했다.

지난 번 산행 때 마신 한계령 막걸리가 떠올라 주문했건만 야초의 입맛에 맞지 않은 듯...

  

이상기후 탓인지는 몰라도 소백산 철쭉이 예전같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까지 개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꽃잎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아마도 앞으로 3~4일 정도가 소백산 철쭉을 감상하기에 적당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특별히 눈에 띄는 화려함은 없어도 수수한 맛의 철쭉이 더 끌리는 것은 야초만의 생각일까??? 

수수하고 담백한 맛의 철쭉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소백산을 찾아보시길...

  

▲ 어의곡 탐방지원센터

  

▲ 처음엔 완만하게... 중간은 가파르게... 마지막은 다시 완만하게...  어의곡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을 표현하면 이렇다.

        

▲ 능선에 올라서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국망봉의 모습

  

▲ 드넓은 초원지대...  비로봉이 가까웠다. 

  

▲ 만개한 철쭉에 뭉개구름이 아름답다.

  

▲ 국망봉 갈림목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

  

▲ 산객으로 북적이는 소백산 비로봉

  

▲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가는 길엔 산객들이 넘쳐난다.

  

▲ 국망봉 방향엔 그래도 한산한 편이다.

  

▲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능선이 장쾌하게 뻗어있다.

  

▲ 올라선 어의곡 방향의 조망

  

▲ 지나야 할 국망봉 방향의 조망

  

▲ 능선 곳곳에 점심식사 중인 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 국망봉 가는 길...

  

▲ 지나온 능선뒤로 비로봉이 조망된다.

  

▲ 저 앞으로 국망봉이 올려다 보인다.

  

▲ 초암사 갈림목 부근의 철쭉

  

▲ 국망봉으로 올라서면서 바라본 비로봉과 능선

  

▲ 화려함 보다 수수한 느낌의 철쭉꽃

  

▲ 철쭉과 기암

  

▲ 철쭉꽃 너머로 바라본 비로봉 ...  국망봉 오름길에...

  

▲ 국망봉이 가까웠다.

  

▲ 활짝핀 철쭉꽃 사이로 국망봉을 올라서는 산객들...

  

▲ 국망봉 오름길에 바라본 상월봉

  

▲ 국망봉

  

▲ 국망봉에서 바라본 상월봉

  

▲ 상월봉 가는 길에...

  

▲ 우거진 철쭉숲으로 인해 터널이 생겼다.  

  

▲ 산객들의 키를 훌쩍 넘어버린 철쭉터널

  

▲ 철쭉꽃이 절정이다.

  

▲ 상월봉 가는 길...

  

▲ 상월봉에 다왔다.

  

▲ 상월봉 정상부

  

▲ 상월봉에서 바라본 늦은맥이재와 고치령 방향의 조망

  

▲ 상월봉에서 바라본 국망봉 방향의 조망

  

▲ 늦은맥이재로 가는 숲 속에도 철쭉이 피었다.

  

▲ 늦은맥이재

  

▲ 늦은맥이재에서 처음엔 가파르게 내려서다 완만해지면서 지루한 숲속길이 이어진다.

  

▲ 계곡도 몇 번이나 건넜는지 모르겠다.

  

▲ 을전에 도착하여 도로를 따라 어의곡에 도착하고 산행을 마무리...  


201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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